Poem

시선

NINETWO40 2020. 2. 11. 15:54

누군가 나를 본다 가만히, 정확히
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으면 나는 불안해진다
불안, 말 그대로 편하지 않은 상태
나 자신에게 아직 자신이 없나보다
내가 누구인지 알아보려 해도 뚜렷한 방법은 없고 답답하다
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줄 알았지만 성인이 되고
10년이 흘러도 똑같다
결국 내가 깨야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겹의 두터운 생각들을 나 스스로 깨야한다
순간순간 내가 뿌듯할 만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겠다
이번생은 두번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기회니까
담배도 끊고 아니 줄이고
작은 것부터 실천하려 한다
무언가에 집중해보고 누군가를 정말 좋아해보려고 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