죽음에 대한 내 생각은 최근 많이 바뀌었다
삶의 의욕이 많이 없어지고 나만의 주파수가 작아진 것 같이 느껴질 때쯤
난 죽음에 관한 잡지를 주문했다 [NewPhilosopher VOL.9]
삶을 포기하려는 것이 아닌 죽음에 관해 알아보고 좀 더 열심히 살고 싶어서였다
평소에도 난 죽음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았다
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누구나 살다가 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
숫자도 4를 가장 좋아하고 죽음으로 한 인간의 삶이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
중학교 때 수련회를 갔다가 특이한 경험을 했다
저녁 즈음에 관에 들어가 보는 체험을 본 것이다 내가 들어가진 않았지만
내 친구가 관에 들어갔고 친구들이 관에 들어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읽었다
관에 들어간 친구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나왔는데
아마 그때부터 죽음에 관해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
이런식으로 죽음을 간접 체험해 보는 것은 너무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
내 주위 사람들과 환경, 사소한 것들까지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다
모든 것에 감사하려고 하지만 잘 까먹는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그런 건지
매일 양치를 하고 샤워를 하듯이 명상과 좋은 생각을 해서 뇌를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려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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