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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려왔다 밀려간다

Column

by NINETWO40 2020. 5. 27. 06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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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붙잡는다고 내게 오지 않는다 


오게 만들거나, 그냥 보내거나


어렸을 때부터 나는 사람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

 

무리 지어있을 때면 웃겨야 할 것 같았고 무언가 잘 나가야 할 것 같은

 

그런 압박감이 있었다

 

인정 욕구

 

피해 의식

 

진정으로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

 

불안함은 익숙해져만 갔고

 

그 불안함을 인지했지만 방관했다

 

마치 남의 집 불구경을 하듯이 독특한 감정에 휩싸여

 

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

 

정리되지 않은 과거가 늪이 되어 두 다리를 붙잡는다

 

있는 힘을 다해 빠져나오려 한다 이번 생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걸 알아버렸다

 

다시 하나씩 하나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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